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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 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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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전시

뒤틀림 너머의 질서: Order Beyond Distortion
뒤틀림 너머의 질서: Order Beyond Distortion
  • ·기간

    2021.11.10 ~ 2021.11.14

  • ·장소

    시립미술관 본관 야외 공간

  • ·관람료

    무료

  • ·주최 및 후원

    광주시립미술관

작품수

4 작품

기획의도

광주시립미술관은 2017년 9월 광주청년작가의 창작활동 지원 및 국제교류활성화를 위해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를 신축 개관하였다. 그동안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에는 광주출신 작가와 해외작가가 동시에 입주하면서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광주작가의 해외진출을 돕고 창작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작가들의 해외 교류가 어려워지면서 스튜디오 4실에 광주작가 4명이 입주하여 끝이 보이지 않은 터널 같은 팬데믹(Pandemic)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작업에 몰두해왔다. 2021년 국제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은 ‘오픈 스튜디오’로 방문객을 초청하여 그간의 활동을 보여주던 방식에서 벗어나 미술관 인근의 야외공간으로 스튜디오를 확장해 관람객을 맞이하는 작품 발표전을 갖는다.

전시내용

2021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결과 발표전 [뒤틀림 너머의 질서: Order Beyond Distortion]는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 1844-1900)의 마지막 저서인 ‘Ecce Homo(이 사람을 보라, 1908)’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하였다. 니체가 정신 분열을 앓았던 말년에 집필한 이 저서는 작가가 자신의 업적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재해석하여 독자에게 바치는 일종의 고백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김형숙, 문창환, 심은석, 이조흠 작가는 올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변해버린 일상과 물리적, 정신적 고립을 경험하면서 혼란과 불안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정신적 무질서(Mental disorder)속에서도 자신이 “어떤 변화를 겪어서 어떤 사람이 되었는지(Wie man wird, was man ist.)” 탐구했던 니체처럼, 작가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뒤틀린 일상 안에서 자신의 작업을 반추하고 예술적인 재해석을 제시하여 혼란을 극복해보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뒤틀림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나’라는 질서를 탐구하였다. 기하학적 모티프(Motif)로 시공간을 창조하여 자신의 기억을 재설계한 김형숙 작가, 기술의 혼합을 통해 작업 방식을 변화시키면서 예술가로서의 내적 질서를 찾고자 한 문창환 작가, 이질적 존재들을 혼합하여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해체함으로써 뒤틀림을 화합의 순간으로 재해석한 심은석 작가, 이미지 생산자이자 소비재인 자신을 그래픽스(Graphics)로 전환시켜 비주얼 컬처(Visual Culture)에서 예술가라는 존재의 양면성을 보여준 이조흠 작가. 네 명의 작가들은 니체가 지향했던 것처럼 기존의 개념과 틀을 극복하고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예술적 시도를 실천하였다. 동시에 팬데믹 상황에서의 국제레지던시라는 경험을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시각화 하면서 변화와 문제를 직시하고, 이로 인해 형성된 기억의 현상을 작품에 투영하였다. 이번 [뒤틀림 너머의 질서: Order Beyond Distortion] 전시를 통해 무질서한 현 상황을 성찰, 탐구, 재해석하여 극복하고 내적 질서와 평정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