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 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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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81H

Work 81H

작품명
Work 81H
작가명
곽인식
제작년도
1981
재료
watercolor
크기
183×242
작가설명
곽인식은 1916년 대구에서 태어나 1937년 일본으로 건너가, 1939년 일본미술학교에 진학 하여 1941년 졸업했다. 그는 모노파의 선구자로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해왔 으며, 무수한 원형의 반점들을 여러 겹으로 겹치기도 하고 반복도 하면서 종이의 물성과 존재하는 사물의 상호의존적 관계와 아름다움을 원초적으로 드러냈다. ------------- 곽인식의 한국전에 대해(요약) 오광수 한국화단에 곽인식은 70년대 들어와 일본화단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왕래하기 시작 한 전후 세대작가란 점이다. 그의 출발도 여타의 전위화가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보인다. 50년대의 앙포르멜운동의 가담은 시대적 미의식의 세례 또는 체험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러다가 60년대에 접어들면서 그의 사상은 일반적 풍토로서의 형식과 파괴에서 벗어나 자 신의 방법적 방향을 설정하고 있는데, 그것은 단순한 형식의 파괴가 아니라 역으로 일본 미술에 뿌리깊게 내려진 서구의 미의식의 파괴, 서구적 전통으로서의 파괴적 논리가 아니 라 서구적 미술양상의 전적인 부정으로서의 파괴적 논리였다. 다시 말하면 서구적인 것 의 부정에서부터 일본의 현대미술을 출발시킨다는데 그의 형식부정의 논리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서구적 물질에의 사고의 극복을 말하는 것이기도 이기도 하며 동양인 고유 의 사유로서의 사물과의 만남-物(모노)의 논리의 확립이기도 하다. 적어도 70년대에 들어 와서야 物(모노)의 논리가 이해되기 시작했는데, 物(모노)派의 이론적 지주였던 이우환 이 각광을 받으면서 의외로 곽인식의 많은 부분이 새롭게 빛을 받았다. 그의 새로운 전환의 계기가 된 유리판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작업은 놋쇠, 銅版, 철판, 문종이 등 매재를 거쳐 自然石과 陶土,그리고 彩墨에 의한 것들이다. 일견 이 다양한 매 재의 원용은 '表面'의 문제이며, 어떠한 매재이든 이 표면의 문제에로 수렴되고 있음 을 발 견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표현의 문제는, 아키다(秋田由利)가 말하고 있듯이, "物모노 가운데 잠재 되 어 있는 表面의 부분, 표면 가운데 잠재되어 있는 物모노의 부분을 확인함에 의해서만 이 행이 갖는 의미가 있는 " 것이다. 때문에 여기서는 매재라든가 또는 나아가 회화나 조각 이 라는 형식은 어떤 간섭도 가 할 수 없다. 자연석 위에다 무수한 점을 각인해 가는 작업이 나 흰 和紙위에 무수한 彩墨의 점들을 찍어가는 이나마 별개의 것이 될 수 없는 요인이 여 기에 있다. 그의 표면의 문제를 가장 실감있게 나타내주는 작업으로선 彩墨의 작이다. 흰 화지 위에 몇 가지 색채의 彩墨으로 타원을 그린다. 그려진 표면 위에 다시 많은 타원 을 겹쳐 흐른다. 이를 몇 번 반복하다보면 무수한 채묵의 타원들이 겹쳐 독특한 표현을 형 성한다. 많은 타원들은 서로 관계를 지으면서도 하나같이 자신을 어떤 간섭도 없이 드러 내놓는다. 그리하여 사물이 사물 그대로 자신을 드러내놓으면서 인간과의 관계를 지니는 독특한 상황을 예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