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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境-소리(散調) 展

기간
2019.11.11 ~ 2019.11.11
관람료
무료
장소
G&J광주전남갤러리
주최 및 후원
-
작품수

한국화 20점

전시내용

박홍수 작가는 意境-소리 (散調)라는 전시 제목처럼 대부분 그의 가슴에서 우러져 나온 ‘의경’ 연작이다. 모두가 자연의 소리와 그 화음들을 필획과 채묵으로 화폭 위에 옮겨낸 작업들인 것이다. 무형의 청각적인 화성과 악곡을 시각적 형상으로 화폭에 풀어내는 산조 마당들이다. 작품의 소재가 갖는 큰 줄기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그 안에 형성되는 생명본성의 체득과 발현이라는 동양 자연주의 회화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것은 우주만물인 자연의 생명체들에 대한 새로 해석을 통해 조형언어로 나타내는 것으로 인간이 취하면 좋을 것들과, 생명체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것들을 좋은 내용의 氣로 만들어 지도록 하는 祈願의 의미를 부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연계 생명체들 속에 내재된 소리의 세계를 운필의 기호적 형상과 색채의 이미지로 나타내는데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개인의 기억과 정서는 집단적인 것으로 변하고, 이는 역사적으로 누적되어 문화의 원형을 형성하면서 오늘에 이어진다. 이러한 원형에 누적된 정서를 음악적 내용을 시각적 형식으로 풀어내려는 것이다. 이것은 주로 남도에 전승된 씻김굿이나 판소리 등의 음악을 연상시키려는 원초적적인 형식(색과 필선)으로 세상의 모든 喜怒哀樂이 소리(音) 속에 있음을 알게 함으로서 心眼의 수묵채색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또한 화면에서 이루어지는 조형언어들은 극히 개인적인 한국 전통음악에서 볼 수 있는 散調형식으로 나타내어지며 이는 質料로 하여 작가의 정신과 심상을 반영하고, 조형적 표현의 결과물인 새로운 자연의 탄생을 의미한다. 소리(音)를 상징하는 것들은 자연형상(물, 바람, 꽃, 구름, 풀, 하늘, 바다 등)에서 인간들이 취하면 좋을 현실의 소리(音)를 표현하려 함이다. 이것은 자연의 생명체에서 오는 소리와 인간의 정신활동과 결부되어 이루어진 주관적 소리(音)기호 등을 수묵과 채색을 활용하여 드로잉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번 전시작품들도 유형 무형의 자연에서 시시때때로 느끼는 운율이나 화음들을 그림으로 펼쳐낸 것들이다. 눈앞에 보여지는 자연에도 국악 오음처럼 고저와 강약이 있고, 형체가 없는 자연의 흐름에서도 그런 결을 느낀다는데, 그런 자연의 호흡과 흥취를 살려 필묵의 농담이나 채색으로 연출해내는 소리 그리기 작업인 것이다. 소리의 길고 짧은 ‘한 배’와도 같이 빈 화폭에서 울리는 마음 속 소리들을 따라 호흡의 간격과 세기를 조절하며 필묵을 움직여 산조 그림을 연주해 내었다. 그래서 화면에는 사물놀이나 가야금, 대금 산조 같은, 각기 다른 소리들이 울려나오고, 그가 떠올리고 흥에 취해 운율을 탔던 소리의 가락들이 갖가지의 시각화된 곡들로 담겨져 있다. 가령, 사물놀이를 소재 삼은 그림에서는 거칠고 굵은 획이 화면의 중앙부에서 힘 있게 뻗쳐가며 골기를 잡고, 자잘한 빗방울 소리처럼 꽹과리는 그와 섞여 뜀뛰듯 간격을 두고 찍혀 있으며, 팽팽하게 당겨진 맑은 장고의 가죽소리는 그 바탕을 받쳐주고 있다. 악기들이 어우러져 일으키는 소리들은 서로 어우러지고 부딪혀 떨면서 크고 작은 파장들을 만들어내 화면의 표정들을 이룬다. 천지 허공 속에 자연경물이나 존재들이 제각각의 크기와 무게로 존재하다 스러지고, 일시에 폭풍처럼 밀려와 모두를 쓸어갈 듯 위세 있게 몰아가다 흘러 흩어지고, 울울창창 번성하고 만화방창 흐드러지다 사그라져 비워지듯, 그의 화폭에는 갖가지의 형상과 음영과 여백들이 화폭이라는 그물에 순간 퍼올려진 여러 모습들로 펼쳐져 있다. 형상과 소리를 함께 결합시켜내는 작업이면서, 그만큼 내적인 울림과 율조를 타는 한 바탕 자연과의 물아교융인 셈이다.

위와 같이 작품은 남도의 예악의 근원을 회화(수묵화)기법으로 풀어 남도의 전통음악과 회화의 양식을 접목하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작들은 현대수묵기법을 활용한 작업으로 캔버스를 활용하여 수묵기법을 통한 채묵화법으로 제작되었으며, 안료로는 먹/석분/분채/고착료(아교)가 사용되었다.

구성요소: 석분과 먹의 융합을 통합 입면의 안료 중첩효과에 의한 마티에르 효과를 포함하고 있다.

박홍수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학과 졸업 및 동대원 석사, 박사과정을 졸업하였고, 현재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학과 교수로 재직중에 있다. 지금까지 개인전(34회)과 아트페어(17회), 2인초대전(2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한․중수묵화교류전, 한국화동질성전, 한․중현대미술작가전, 선묵회전. 예맥회전, 소리와 그림회전, 그룹새벽전 외 국내외 그룹초대전 500여회의 국내외 초대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전라남도청> <광주광역시> <광주,전남21세기발전협의회> <전남대학교 소리문화연구소>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출품작가

박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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