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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아 개인전 “스러져가는 문화의 기록 모사 2”展

기간
2019.07.03 ~ 2019.07.09
관람료
-
장소
G&J 광주전남갤러리
주최 및 후원
-
작품수

한국화 17점

전시내용

흔히들 모사라고 하면 ‘본뜬다’ ‘카피하다’ 등의 가벼운 이미지를 떠올린다. 문화재보존의 입장에서 모사는 단순하게 그림을 복제하는 것이 아니다. 문화재보존은 수리와 모사의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그림을 해체하여 재 배접하는 방법과 원화를 모사하여 원본을 보존하고 그 대신 전시하는 방법이 있다. 문화재는 시간에 따라 열화 되고 손상을 입기 때문에 생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으로 위와 같은 보존수복을 하고 있다. 모사는 원화의 현 상태 기록하듯이 그려내는 것으로 박락이나 꺾임을 있는 그대로 그리며, 모사하는 사람의 감정이입이나 성향이 드러나서는 안 될 작업이다. 역대명화기에 모사에 관한 글이 있는데, 사라져 버리거나 사라질지도 모르는 옛 그림을 모사하여 그 느낌을 대신 경험할 수 있다고 하였고, 모사에 관한 방법도 언급되어 있다. 모사를 하는 일은 문화재를 보호하는 일 뿐만이 아니라 지금 우리 곁에 있는 문화재가 언젠가는 사라지기전에 현재 상태를 기록하는 일이다. 또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옛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 그림과 중국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시대 그림으로는 신윤복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주유청강, 쌍검대무, 단오풍정을 비롯한 소품들과, 조속의 금궤도와 조익의 청죽도 등을 볼 수 있다. 중국 그림으로는 350m에 가까운 길이의 고굉중의 한희재야연도와 임춘의 화조화가 있다. 한희재야연도는 오대 남당시대에 한희재라는 관리가 밤에 연회를 베푸는 광경으로 한희재 본인은 권력에 야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밤마다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왕이 당시에 인물화에 뛰어난 고굉중을 시켜 염탐하게 하여 그림으로 그려오라고 한 것으로 오늘날의 사진과 같은 방식으로 그려진 그림이다. 5단락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연회를 베푸는 광경과 참석한 관리, 악사 등을 세밀한 필치로 그려낸 그림이다.

출품작가

정경아
정경아는 전남대 미술학과 한국화 전공과 조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원광대 회화문화재보존수복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영암 도갑사 관음32응신도, 송광사 16나한도 모사작업 등에 참여하였고, 일본 경신사 소장 고려 수월관음도 재현작업에 참여하였다. 회화작업과 모사작업을 병행하고 있고, 현재 원광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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