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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비움과 채움”

기간
2018.08.22 ~ 2018.11.25
관람료
무료
장소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3, 4전시실
주최 및 후원
광주시립미술관
작품수

24점

기획의도

○ 세계미술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작가를 초대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해외유명작가초대전을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음
○ 오랜 기간 동안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괄목할만한 예술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김민정 작가를 초대하여 그녀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자 함

전시내용

김민정의 작업에서 개인적 경험과 기억은 근본이 된다. 그것은 작품에 직접적 원천이 되기보다는 작가의 예술적 주관에 깊게 내재하여 있다. 오랜 세월 동안 한국화와 서예를 익혀 온 작가는 동양 철학, 다시 말해 불교와 도교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음과 양, 자연과 문화, 질서와 혼돈, 빛과 그림자 같은 개념들은 단순히 이원적인 대신, 끊임없는 유동과 변화 속에 있다. 김민정의 작업은 이러한 개념과 상호 연계된 존재들에 대한 작가의 주관적인 해석을 드러낸다. 하지만 작가의 해석을 더욱 풍부하고 유려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작가가 유럽으로 이주한 이후 유럽 미학과 미술사, 현대미술에 대해 공부한 것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한쪽의 문화만을 경험한 작가들과는 달리, 김민정은 다양한 문화를 종횡하며 여러 예술 유산의 독립적인 가닥을 흡수하고 배웠다. 작가는 이러한 다양한 유산을 추상적 지식으로서 접근하기보다는 체화된 경험으로서, 비록 작가 본인의 경험만은 아닐지라도 집단적이고 문화적으로 매개된 경험으로서 접근하였다.

작가는 1987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수묵화의 네 가지 기본적 재료인 한지, 붓, 벼루, 먹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1 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밀라노 브레라 아카데미 (Brera Academy)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이곳에서 작가는 20 세기 회화의 거장이자 동양회화를 연구하고 이를 독특한 기법으로 화풍에 담아냈던 서양화가들의 작품을 연구하는데 주력했다. 예를 들어, 폴 클레 (Paul Klee)와 프란즈 클라인 (Franz Kline)의 특정 작품에서 작가는 구상적 전통으로 부터 점차적으로 벗어나 작가가 과거에 서예를 공부하며 깨달았던 ‘과정에 기반을 둔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과 ‘에너지의 흐름’ 이 두 가지 양식의 요소를 완벽하게 조합한 흔적과 형식의 표현적 가치에 대한 연구로 발전해 나가는 새로운 미학적 접근방식으로 연구하였다. 또한, 기하학적 형태와 미묘한 색채관계, 원근법 등을 이용하여 착시를 일으키는 서양의 옵아트 사조에 관심을 갖고 이를 불교적 개념으로 접근하고자 했다. 동양화와 서양화의 기법과 개념의 연관성에 대한 그녀의 연구는 학업을 마친 후에도 계속되었다. 작가에게 ‘바닥’이라함은 말 그대로 혹은 은유적으로도 모든 작품의 기본적 지지대이자 받침대라는 의미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동양화의 전통법대로 항상 바닥에 재료들을 펼쳐놓고 작업을 한다. 종이를 겹겹이 쌓아 층을 만들며 작업하던 1998년부터 그녀는 그것들을 불로 태우는 행위를 통해 3차원의 효과를 만들어 내려 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관객에게 순차적인 시간과 겹겹인 쌓인 종이를 통해 상징화된 인간의 겹겹이 쌓인 무수한 시간을 공감하게끔 하였다. 그녀는 불에 그을려진 종이로 창조된 불확실하고 불안정적인 형상을 만들어가며 그것이 마치 공간으로 확장되고, 변화하며 어둡게 된 후 모든 것을 연결하고 포용하는 울려 퍼지는 공간에서 재탄생된다.

출품작가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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